신행_베트남 호이안_젬리버사이드호텔 사는 걸 즐긴다

2박을 다낭에서 보내고 그랩을 불러 호이안으로 향했다.
시간은 40분내, 금액은 한화로 15천원 이내면 해결된다.  

시골길을 달리고 달려

숙소에 도착했다.
여행내내 날씨가 정말 좋았다.

리조트 느낌의 숙소다.(2박 130,000원)
ㄷ자형태의 건물 가운데 수영장이 있다.
사진으로는 좋아보이나 수영장에서 말하면 건물 전체에 울린다는게 굉장히 큰 단점이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손님이 많았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견디기 힘들었다.

수영장은 깊지않고 물도 깨끗해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었다.

대신 주변에 시설이 거의 없이 자연친화적이다.
숙소에서 올드타운까진 걸어서 15~20분정도 걸리는데 그랩을 부르기 애매한 거리라 걸어 다녔다.

웰컴티.
물에 라임즙을 탄듯한 시금털털하고 밍숭한 맛.

로비가 야외다.
에어컨을 틀지 않는다는게  포인트다.
너무 더운데 더위를 피할곳이 없다.

미리 에어컨을 틀어주는 서비스가 없다.
들어서자마자 급하게 에어컨부터 틀어야 한다.

방사이즈는 널널한편이다.

방사이즈에 비해 에어컨이 많이 작다.
한참 틀어도 미지근한 바람이 나온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륵거리는 날씨라 살짝 불쾌지수가 올라가면서 화가나기 시작했다.
베트남 숙소도 대부분 카드키를 사용하는데 한국처럼 잉여카드(포인트카드같은거)를 꽂아두면 숙소내 모든 전기시설이 멈춘다.
외출시에도 에어컨을 계속 틀어야하기에 프론트에서 추가룸키를 받아 꽂아두고 다녔다.

욕실은 넒으나 좀 낡은편이다.
물탱크가 옥상에 있는지 차가운물을 틀어도 뜨듯한 물이 나온다.
에어컨에 물까지 더우니 그냥 나가고 싶었다.

게다가 수영장 소음까지..

건물 반대편뷰.
대부분 일반 가정집이다.

마사지실이 별도로 있어 타이마사지로 예약했다.(2명 54,000원)
마사지실에 에어컨이 없다.
그리고 저 침대 두개가 다다.

레몬글라스와 라임이 담긴 물에 발을 씻고 커튼을 가린 침대에서 팬티빼고 전부 탈의해야한다.
가운없이 홀딱 벗은 상태에서 마사지를 받아야해서 충격이었다.
이곳도 무릎과 팔꿈치를 이용해 온몸으로 마사지를 해주셨다.
약하게를 부탁했지만 나에겐 강도가 강했다.
일주일동안 척추라인과 골반라인의 살이 아팠을정도다.
이서방은 강도가 쎄서 좋았다고 한다.

마사지 받는동안 방에 에어컨을 틀어놔서 적당히 선선해졌다.
밥먹으러 올드타운갔다가 무더위에 정신줄이 나가는걸 부여잡고 숙소로 돌아와 티비보며 뒹굴뒹굴 거리던 그때.
에어컨 뒤에서 도마뱀이 나타났다.

아주 작고 귀여운 녀석이 나타났다.
이 녀석과 하룻밤을 같이 보낼 생각을 하니 흥분되는군.
혹시나 여행내내 우리와 같이 다니면 어쩌나 한국까지 따라오면 어쩌나 싶어 모든 가방을 잠그고 잤었다.

이곳은 숙박하는 자에겐 조식이 무료다.
식당에 에어컨이 있지만 틀지 않았다.

음식은 무난하다.

쌀국수는 기본.

계란요리를 오믈렛밖에 안해주지만 맛있었다.

이날 아침은 한접시로 끝.

이서방이 만들어준 연유커피.
맛이 없었다.
일단 숙소가 너무 마음에 안들고, 호이안에서 딱히 관광할게 없어 2박을 예약했지만 1박만하고 다시 다낭을 갔다.
아쉽게 환불이 되지 않았지만 가격이 비싼것도 아니니 남은 기간을 다낭에서 보내는게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호이안의 뉴타운이든 올드타운이든 에어컨시설이 잘 된 식당이나 커피숍이라도 있었다면 이렇게 지지치며 다낭으로 가진 않았을것이다.
날씨가 더운건 알겠으나 돌아다니다가 잠깐이라도 숨통이 트일수 있는 시원한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모든 가게들이 문을 열고 선풍기만 틀고 장사를 하고 있으니 38도의 날씨에 맥없이 축축 쳐지면서 짜증이 울컥울컥 솟아나 이유없이 싸울것 같은 상태였다.
호이안은 낮에 왔다가 밤을 즐기고 바로 다낭으로 가거나.
여행 첫날을 호이안에서 보내고 나머지 기간을 다낭에서 보내는게 가장 적합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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